태양의 위치와 균시차의 중요성 (지역별 보정)
태양의 위치와 균시차의 중요성 (지역별 보정)
사주명리학에서 시간을 정하는 핵심 기준은 태양의 위치임. '남중 시각(정오)'을 결정하는 '경도'가 기준이 됨.
I. 한국에서 +30분을 더하는 이유
표준자오선과 실제 경도의 차이
▶ 한국의 표준시 기준 (동경 135도)
현재 한국은 동경 135도를 표준자오선으로 채택하여 전 국가의 시계를 맞추고 있음.
▶ 한국의 실제 위치 (동경 127.5도)
하지만 한반도의 중심을 지나는 실제 경도는 대략 동경 127도 30분(127.5도)임.
▶ 경도와 시간의 관계
지구는 24시간 동안 360도를 자전하므로, 경도 15도마다 1시간, 경도 1도마다 4분의 시간 차이가 발생함.
- 135도 - 127.5도 = 7.5도
- 7.5도 × 4분 = 30분
한국은 시간의 기준점인 135도보다 서쪽에 위치하므로, 해가 30분 늦게 뜸. 즉, 시계가 낮 12시 30분을 가리킬 때 비로소 태양이 머리 위(남중)에 오게 됨.
따라서 원래 11시~13시였던 오시(午時)를 실제 태양의 위치에 맞게 11시 30분 ~ 13시 30분으로 30분씩 밀어서 계산하는 것임.
2. 지역마다 -n분 ~ -nn분을 하는 이유
진태양시에 따른 지역별 미세 조정
한국 전체를 동경 127.5도로 묶어서 일괄적으로 +30분을 하는 것은 편의상 '평균'을 낸 것임.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30분을 하는 것임.
균시차로 -30분을 했으면, 정석대로 아래의 시각 기준을 채택해야 함. 이미 균시차가 들어갔기 때문에, +30분을 해줄 필요가 없음.
▶ 12지지 시각 기준표
- 자시(子時) — 23시 ~ 01시
- 축시(丑時) — 01시 ~ 03시
- 인시(寅時) — 03시 ~ 05시
- 묘시(卯時) — 05시 ~ 07시
- 진시(辰時) — 07시 ~ 09시
- 사시(巳時) — 09시 ~ 11시
- 오시(午時) — 11시 ~ 13시
- 미시(未時) — 13시 ~ 15시
- 신시(申時) — 15시 ~ 17시
- 유시(酉時) — 17시 ~ 19시
- 술시(戌時) — 19시 ~ 21시
- 해시(亥時) — 21시 ~ 23시
▶ 지역별 경도 보정의 원리
하지만 한반도 내에서도 동쪽 끝과 서쪽 끝은 경도 차이가 엄연히 존재함. 사주는 태양의 실제 위치를 따지는 진태양시(眞太陽時)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출생지의 정확한 경도를 반영해 분 단위를 세밀하게 조정해야 함.
- 서울 (약 동경 127도) — 기준인 135도와 8도 차이. (8도 × 4분 = 32분) → 시계 시간보다 태양이 32분 늦게 남중하므로 +32분 보정. (예: 오시 시작 = 11시 32분)
- 부산 (약 동경 129도) — 기준인 135도와 6도 차이. (6도 × 4분 = 24분) → 서울보다 동쪽에 있어 해가 일찍 뜨므로 +24분 보정. (예: 오시 시작 = 11시 24분)
이처럼 각 지역의 실제 경도와 동경 135도와의 차이를 '1도당 4분'씩 계산하여 더하거나 빼는 것이 지역별 시간 보정의 원리임.
Q. 그냥 편의상 -30분을 하면 안 되나?
이게 상관이 없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함. 보편적으로는 -30분을 해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음. 하지만, 시간 기준에 걸쳐진 명식은 지역에 따라 경도를 계산하지 않고 단순히 -30분을 해버리면 시주 자체가 달라져 버릴 수 있음.
▶ 관리자의 실제 사례
갑일주인 사람이 오전 11시 34분에 태어났다고 함. 이분은 경상남도 출신이셨는데 (내담자의 개인정보로 태어난 도시는 정확히 밝히지 않음), -30분을 하면 이분은 오시가 됨. 갑일주니까 경오시가 되는 것임.
그런데 이분 지역을 넣고 계산을 해보니 10시 57분으로 나왔음. 그래서 이분은 기사시가 되었음. (실제 통변을 해보니 기사시가 훨씬 더 들어맞았음.)
지역별로 경도를 넣고 보정을 하는 보정시는 시주를 제대로 찾아주는 역할을 함. 지역보정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함.
내담자의 시간이 시간 중간에 있으면 크게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시간 기준에 걸쳐져 있다면, 반드시 지역을 물어야 함.
사주 팔자 중 두 글자지만, 시주가 달라지면 완전히 통변이 달라짐. 더군다나, 시주는 미래와 방향성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임. 필자(관리자)는 그래서 무조건 상담 시 지역을 묻는 편임.